11월 3일, 두 번째 스터디
11월 3일은 10월에 참석하지 못 했던 권송이 님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했다. 아직은 초반이어서 저번주와 비슷하게 미팅을 진행했다. 10월달에 참석하지 못 했던 분을 배려하기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서로 나누고 스터디 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저번주에는 2시간 동안 미팅을 가졌는데 다들 너무 시간이 부족했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3시간으로 잡고 만났다. 덕분에 간단한 사담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친해지는 기분이었다. 요즘 하고 있는 졸작(졸업 작품) 얘기나 유니티로 만든 게임 얘기 같은 사소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미팅을 진행했다.
저번주 미팅에서는 정말 단순한 의견 (공부 방향, 책으로 할건지 다른 영상 매체로 할 건지 등) 의 이야기 였다면 이번 미팅에서는 조금 딥한 얘기를 나누었다. 아무래도 바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틀이 잡힌 후에 안정적이게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내린 행동이었다. 나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스터디가 내 모토였기 때문이었다.
우리 스터디는 사람이 여러명이다 보니 역할 분담을 하기 용이해보였는데, 나는 이 점을 이용해서 역할 분담을 제안했다. 다들 흔쾌히 수락해주셨고 각자 역할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토의해보기로 했다.
사실 29일에 사다리 타기를 돌려 다른 스터디 원에게 알고리즘 문제 올리기 라는 역할을 배분해드렸다. 그래서 그 분을 제외하고 다른 분들의 역할 분담에 대해 얘기를 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는 저번주에 협업 툴과 피드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이 둘에 대한 역할을 다른 분들에게 배분 시켜드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스터디 내부에서 쓰기로 한 notion의 경우 써본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을 제외시키고 어느정도 협업 툴 (notion) 을 만져본 경험이 있는 분에게 역할을 배분했다. 아무래도 툴의 경우 모르는 분은 서서히 알아가면서 적응하고, 아는 분은 직접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만져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피드백의 경우 구글 폼을 이용해서 하기로 결정했는데, 말씀을 드리자마자 한 분께서 선뜻 손을 들어주셔서 바로 결정이 됐다. 미팅을 하는 내내 txt 문서 등을 이용해 작성했던 미팅 내용도 notion에 올리기로 했고, 서기 역할 역시 자신이 직접 하고 싶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역할 배분에 어려움이 없었다.
처음에는 나 혼자 다 해야하나? 나 혼자 다 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선뜻 자기 자신이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니까 그래도 서로 돕고 도우며 하는 게 좋은 거구나 라는 마음가짐이 들었다. 나 혼자 할 수야 있지만 내가 리더랍시고 무조건 혼자서 나가게 되면 다른 스터디 원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으니까 리더의 자질을 가지되, 서로 돕고 도우며 진행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느꼈다.
두 번째로는 저번주에 미적지근하게 한 공부 방향에 대한 얘기였다. 우선 책으로 하기로 하긴 했는데, 어떤 식으로 해야하지 정확히 정해진 상태는 아니었다. 그래서 다들 고민 하던 도중 파트를 나눠서 공부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동시에 설명하면서 가르칠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 번씩 발표자를 뽑아 다 같이 공부한 부분을 설명하는 식으로 하기로 했다.
발표자에 대한 의견은 사다리 뽑기로 결정 됐고, 스터디 원분께서 다른 사람이 발표자가 되면 공부를 안 할 수도 있으니까 발표 직전인 금요일에 뽑는 건 어떨까요? 라고 말씀하셔서 발표 날짜를 금요일로 정했다. 후반부에 약속이 있거나 일정이 있어서 맞추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목요일로 옮겨지긴 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 한 방향이어서 (발표 직전에 사람 뽑는 것) 회의의 중요성에 대해 작게나마 느꼈다.
이건 내가 말씀드린 의견인데, 어차피 나중에 간단한 프로젝트를 하건 무엇을 하건 웹에 대한 기초지식은 필수라 생각하기 때문에 스터디 전 날 알아본 무료 디자인 플랫폼 figma를 통해 디자인 툴을 확인해보고 간단한 레이아웃의 웹(Html+css), 반응형 웹(media)을 만드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을 여쭤봤다. 개발 공부도 중요하지만 개발자 특성상 디자이너와 협업이 많을텐데 그럴 대비를 미리 해두셨으면 좋을 것 같아서 드린 말씀이었다. 다행히 다들 좋아해주셨다. 하지만 어떤분은 웹과 앱 사이에서 아직 고민 중에 계셔서 웹만 하는 것 보다는 산출물을 많이 만들어보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회의가 거의 마무리 되갈 때 다음주 까지 해야하는 숙제와 공부해야하는 부분을 설명 드리고 스터디를 마무리했다! 이번 스터디는 굉장히 많은 내용을 오갔던 터라 쉴틈이 없긴 했지만 서로의 의견을 물어보며 스터디를 다듬어 간다는 느낌을 받는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스터디 시작이다. 기대되면서 설렌다. 좋은 스터디 원들을 만난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낀 하루였다.
11월 3일 이후에 작성한 정리 글이다. 자세한 내용(요약본)은 이쪽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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